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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지원의 등대이야기(5)]최남단의 바다별, 마라도등대
늦은 오후, '대한민국 최남단비' 앞에 섰다. 기대했던 붉은 노을은 흐린 하늘에 가려졌지만, 연회색으로 펼쳐진 망망한 바다 또한 그 나름의 빛을 품고 있었다. 무인도에 홀로 떨어진 듯한 막막함과 고요함은 뭍으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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